063 HD행복연구소 뉴스레터 2023. 3. 14

063 HD행복연구소 뉴스레터 2023. 3. 14


알림 (안내문)


1. <HD심리대학원> 연수

3월 25일에 <HD심리대학원> 연수가 시작합니다. 오전에는 ‘이상심리학’ 이론을 배웁니다. 최성애 박사가 매해 해외 워크숍과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 배운 최근 정보와 지식을 수강생에게 나눠드립니다. 오후에는 ‘비판적 사고력’을 훈련받습니다. 미시간공과대학에서 창의력센터와 학생성공센터를 운영한 조벽 교수가 수강생들에게 생각을 잘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기술을 가르칩니다.

<HD심리대학원> 수업은 수강생들이 함께 ‘SALSA’를 합니다. 매 순간 서로 조율해야 하는 살사 춤처럼 수강생과 교수가 즉흥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수업 방식이며 세계 최고 명문대에서 실시하는 교육 방식입니다. SALSA는 Share, Ask, Listen 단어를 따온 약자이며 지식을 공유하고 나누고 서로 질문한다는 뜻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질문하는 방법과 질문에 답하는 기술도 배웁니다. 수업에서 뵙기 바랍니다.

참고로 <HD심리대학원> 수업은 가트맨 관계치유 전문상담사 자격 기준 중 하나인 상담학 석사학위를 대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2. 행씨 나눔축제

‘제3회 행복씨앗 나눔축제’가 4월 15일 토요일에 개최됩니다. 오프라인으로만 개최되며 선착순 100분만 참석하게 됨을 다시 알려드립니다. 첫 안내문이 나가자마자 닷새 만에 38분이 등록하셨습니다. 비록 한 달이나 남아 있지만 참석하고 싶으신 분들은 등록을 미루지 마시길 바랍니다.
등록 url: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fQBeaAE30uelQVrFfVL51La8bn355QqXdmIlXA3H75Gw0LoQ/viewform?usp=sf_link

축제 오전 시간에는 행씨 활동 보고와 축하연이 있으며, 오후 시간에는 본인의 강의안에 대해서 개별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한 행복씨앗심기 선배와 후배가 함께 어울리며 유익하고 즐겁게 친해질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참석하셔서 행씨 축제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3. 지구시민 이야기
이번 ‘지구시민’은 ‘바보 의사’라고 불리웠던 장기려 박사님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최고의 의대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국내 최초로 간 절제 대수술을 성공적으로 할 만큼 탁월한 의술을 그는 왜 ‘바보같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베풀었을까요? 그에게 이런 영감을 주신 할머니의 가르침은 무엇이었을까요? 6.25 동란과 남북 분단은 그에게 어떤 개인적 아픔을 주었을까요? 그는 어떻게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국민건강보험제도를 최초로 창시하게 되었을까요?

그는 가난하여 의사 한 번 못 보고 죽어가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사가 되었습니다. 자신이 번 급여를 추위에 떨고 있는 사람에게 봉투째 주거나, 수술비가 없는 환자를 위해 무료로 수술해주고, 그마저 감당할 수 없으면 밤에 몰래 환자를 퇴원시키기도 했습니다.  65년간 인술을 베풀며 봉사, 박애, 무소유를 실천했으며, 말년에 노쇠한 몸으로도 환자에게 빨리 가서 돌볼 수 있도록 병원 옥탑의 작은 방에서 기거하였습니다. 평생 낮은 곳에서 청빈한 삶을 살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술을 베풀다, 1995년 크리스마스날 돌아가시면서 남긴 개인 유품은 의사 가운과 청진기뿐이었습니다.

‘바보 소리를 들으면 성공한 거야’라시던 장기려 의사 선생님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어보시겠어요?

4. <감정코칭 마스터 클래스> 수업
지난주에 봄학기 감정코칭 1,2급 연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첫날부터 수강생들의 질문과 언급된 사례가 매우 깊고 폭넓었습니다. 강사 입장에서는 수강생들과 더 높고 다양한 차원에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반가운 현상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계속해서 실력을 향상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정코칭 마스터 클래스>는 매달 한 번씩 온라인으로 최성애 박사를 만나서 사례 수퍼비전과 컨설팅을 받고 아동심리 관련 최신 이론과 연구도 배우고 다양한 현장 사례들에 대한 질문할 수 있습니다. 감정코칭 1급을 수료하신 분이면 아무나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만 특히 패밀리 멤버는 이번 학기에 신설된 <감정코칭 마스터 클래스> 수업을 통해서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시기 바랍니다.


열림 (지난 소식)


1. 삼성병원 감정코칭 2급 연수
삼성병원에서 감정코칭 2급 연수 7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특별히 기쁜 소식은 이번 연수에는 삼성병원 내 강사님들이 대거 실습강사로 참여하신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원내 주강사도 양성되어 연수 강사진 전원이 의료인으로 이루어지는 날이 오도록 연구소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위는 강사진 사전 회의를 하는 사진입니다. 여느 연수와 다름없이 강사진은 연수 수일 전에 사전 회의를 합니다. 연수 당일에는 삼성병원의 경우, 아침 8시에 모여 조율합니다. 연수가 끝난 후에도 1시간이 넘도록 강사진 체크-아웃을 합니다. 당일 연수에서 좋았던 점과 아쉽거나 수정되어야 하는 면을 서로 나누면서 성찰의 시간을 가집니다. 수강생에게 최선의 학습 경험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합니다. 저희는 매번 이렇게 노력하시는 강사진이 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2. 까치
까치 부부가 연구소 후문 바로 옆 소나무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당분간 2층 강의실 창문에 블라인드를 내려서 까치 가족의 안녕을 지켜주고자 합니다. 수강생께서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참아주시기 바랍니다. 주차장을 사용하시는 분들께서는 건물 계단을 이용하고 연구소에는 2층 입구를 사용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간간이 까치 가족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울림 (HD행복연구소의 오리지널 이야기)


1. 대충
저희 책에 ‘대충’에 대한 뜻풀이를 해놓았지만 뉴스레터에 추가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흔히 ‘대충’을 아무렇게나 한다는 식으로 부정적 뉘앙스를 지닌 단어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본래 ‘대충’(對沖)은 사방팔방의 정중앙이며 ‘충화지기’(沖和之氣) ‘하늘과 땅 사이의 조화를 이루는 기운’이란 뜻입니다.
그러니 ‘일을 대충하라’는 말은 일을 아무렇게나 하라는 무책임한 말이 아니라 이와 정반대로 그 일의 사방팔방을 두루 살펴서 모두에게 무리가 없도록 조화롭게 하라는 조언입니다. 저희는 행복연구소나 감정코칭협회 관계자들이 일을 대충하기를 원합니다.

2. ‘행씨인’ 선정 기준
일을 대충하는 구체적인 예로 행복씨앗심기를 언급할 수 있습니다. 행복연구소와 협회는 행복씨앗심기 봉사활동을 많이 하신 분(행씨人)을 선정하여 ‘행씨 나눔축제’ 때에 행복연구소 입구에 그들의 사진을 걸어둡니다. 별 대단한 명예는 아니지만 행씨인들이 행복연구소의 주인임을 상징적으로나 보여줍니다.
행씨인 선정 기준은 그냥 ‘행복씨앗심기를 많이 하신 분’입니다. 대체 얼마나 많이 해야 선발되는지 알고 싶은 분들이 계십니다. 답은 ‘대충’ 많이 입니다. 너무 추상적이어서 실망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대충이 참으로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선정 기준을 객관화하고 구체화하는 노력을 하면 할수록 더 애매모호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만약에 행씨 활동 20회 이상이라고 규격화하는 순간 수십 개 경우의 수가 제기됩니다. 과연 1~2시간 특강과 온종일 연수가 동일한가, 청중 5명 대상 강의와 50명 대상 강의가 동일한가, 3분 걸어간 동네 교회에서 한 강의와 3시간 차몰고 간 지방 출장 강의가 동일한가, 같은 곳 같은 시간 같은 대상자지만 주강사 활동과 실습강사 활동이 동일한가, 똑같은 강의를 연달아 하는 것과 다양한 강의를 하는 것이 동일한가… 끝이 없습니다.

이렇듯 활동의 가치를 따지면 따질수록, 세분화하면 세분화할수록 더 많은 질문과 경우가 나타나게 됩니다. 한 사람의 특별한 경우를 고려해주면 10가지 다른 특별한 경우가 곧바로 나타납니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평가해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고민하고 배려한다고 하지만 결국 억울한 사람만 무더기로 양산됩니다.

어차피 봉사활동이란 개인 목표를 이루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세상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하는 일입니다. 어느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봉사활동 그 자체가 기쁨이기에 하는 일입니다. 그러니 진정한 행씨인은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습니다.

이번 행씨 나눔축제에는 행씨위원회의 고심 끝에 5분의 행씨인이 선정되었습니다. 5분 다 행씨를 대충 잘 해오신 분들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대충 헤아려주신 행씨위원회도 고맙습니다. 저희가 조금 늦게 알아차리게 되더라도 앞으로 더 많은 행씨인들이 선정될 것임을 믿습니다. 행씨 나눔축제에 다 함께 모여서 축하하는 시간이 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돌아봄 (예전 이야기)


10년 전 충무아트홀을 대여해서 연수를 진행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위 사진). 행정팀이 새벽부터 다양한 물품을 차에 싣고 연수장에 가서 강의장을 준비하던 힘든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연구소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새삼 고맙습니다(아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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