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에 관해 하면 안 되는 말들
논쟁
자살을 앞둔 사람들에게 논쟁은 역효과입니다. 서로 원수로 만들게 됩니다. 자신도 모르게 상대방의 이야기에 반박하는 것입니다. 빠지기 쉬운 것이지만, 상대방이 다급하게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위로도 아니고, 안정감을 주는 것도 아닙니다. 긍정적 관계는 더더욱 형성할 수 없게 됩니다.
예: “아직 살 날이 많잖아요.” / “가족이 정말 고통스러울 거에요.” / “밝은 면을 보세요.” / “젊은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하세요?”
충고와 훈계
논쟁과 비슷한 것인데 이것도 역효과를 냅니다.
예: “삶이란 이런 거야.” / “자살은 나쁜 거야.”
헛약속
죽음에 대한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하면 안됩니다. 죽음을 계획한 사람은 빠르게 가족이나 보호할 수 있는 사람에게 연락해서 그 시도를 막아야 합니다. 비밀보장은 상담사의 기본 원칙이지만 자살은 가족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여기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예전에 강의할 때 가족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다면 안전한 장소로 빠르게 격리를 시켜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문제해결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것 역시 하지 말아야 할 일입니다. 이런 해결책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예: “뭐, 이까짓 것 가지고 그러냐.”
자책
상담 중 내담자가 자살을 했을 경우, 만약 상담사가 최선을 다한 상황이라면 자책할 필요가 없습니다. 궁극적 선택은 내담자 자신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최성애 박사 강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