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0일 HD 행복연구소에서는 <4차 산업시대의 생존능력, 감정코칭> 이라는 주제로 최성애 박사의 부모교육 특강이 열렸다. 40여 명의 참가자들은 지금보다 앞으로 더욱 많은 가정의 붕괴와 이로 인한 아이들의 정서적인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최성애 박사의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고민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미 중, 고등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아이들 심지어 유치원 아이들까지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뉴스에 보도되고 있고 이것이 너무 일찍 너무 오랫동안 양육자와 헤어져 있음으로 인한 애착 손상에 그 원인이 있다고 최성애 박사는 설명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트라우마는 ‘사고 트라우마’를 말하는 것이며 성장기간에 충족되어야 하는 요소가 불 충족 되었을 때 나타나는 트라우마가 숨겨진 트라우마 혹은 발달적 트라우마이다. 애착 손상이 바로 발달적 트라우마에 속하며 우리보다 이미 이런 문제가 더 일찍 나타난 미국의 경우를 보면 그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는지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알버트 패소 박사의 이론에 의하면 아이의 성장기에 보금자리, 보살핌, 양육, 지지, 지도가 최소한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을 때 아이들은 발달적 트라우마를 겪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 결과 아이들은 스트레스에 매우 취약하여 작은 일에도 자기조율에 실패하게 되어 문제행동을 보이게 된다. 이것이 반복하여 나타나면 결국 관계조율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AI 가 많은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4차 산업시대에는 이전과는 조금 다른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유발 하라리 교수는 4차 산업 시대에 필요한 능력으로 글로벌한 소통과 협동능력 및 회복탄력 능력을 이야기한다. 글로벌한 소통과 협동능력은 바로 감정코칭형 양육자 밑에서 성장한 아이들이 가지는 능력이며 회복탄력 능력 또한 HD 행복연구소에서 많은 연수를 진행하면서 그 중요성과 실천 방안을 소개하고 있다. 양육자가 감정코칭으로 자녀와 소통하게 되면 아이는 이를 몸으로 터득하고 익히게 되어 평생 동안 그 효과가 유지된다. 따라서 아이를 어떤 태도로 양육할 것인가라는 것은 부모로서 매우 책임감 있게 고민해야 하는 문제이다.
끝으로 최성애 박사는 감정코칭 5단계를 간단하게 소개하였고, 부모교육(매 달 4회기 진행) 및 감정코칭 전문가 과정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강의를 마무리하였다.